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로봇대전 공략/4차

4차 슈퍼로봇대전 리얼계 공략을 마치며

와 내가 공략같은 걸 쓰게 될 줄은 몰랐고 일단


쓰면서 느낀건 다시는 공략 같은거 못 쓸 것 같다는 거.





저거 쓰려고 찍은 스크린샷이 180장 쯤? 


쓰다가 갑자기 빼먹은 거 생각나서 위로 도로 올라간 게 수십 번


41화나 마지막화 슈우 잡는 건 나도 계속 꼬여서 ㅋㅋ


41화는 그래도 한 번에 잡기는 했다. 우리 편이 많이 터져나가서 그랬지


아 슈우 잡는건 슈우 기동력이 너무 좋고 누구를 먼저 때릴지 몰라서 리셋도 여러번 했네


이렇게 고생해서 써놨는데 또 지금 읽어보니 너무너무 엉성한 것도 참 아쉽다.


특히 초반에 좀 더 자세하게 교전 요령을 썼으면 좋았겠다 싶기도 하고


분기 많은데 각 분기 다 짚고 넘어가는게 나았으려나 생각도 들고


아토믹 바주카에 꿀 발라 놓은 것 마냥 엄청 말했네 ㅋㅋㅋ





사실 찾아보면 공략이 없는 것도 아닌데 말이지.


내가 로봇대전 하는 스타일 자체가 오는거 쳐내는 편이지 먼저 달려가서 잡는 타입은 또 아니라서


보다보면 답답한 부분도 많고 그럴텐데.


심지어는 공략 영상도 있더라고. 보지는 않았지만 네이버 검색하니 바로 나오더라고.





아무튼, 그래도 뿌듯하네 뭐 ㅋㅋ


전에도 한 번 썼지만 이걸 처음 해본 게 01년이라고. 그걸 십 몇년 만에 깬거지 ㅋ


깰 때 제제난을 잡았었단 말야. 슈우 못 잡은게 영 걸리더라고.


슈우 잡아봐야지- 하고 또 한 일 년 지났지.


생각은 가끔 났는데 손이 선뜻 가지는 않더라고.


슈우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 또 만만찮으니까.





올 초에 수업도 별로 없고 이럴 때 마음 딱 먹고 켰어.


한 번 깬거 또 하려니 조금 지겹기도 하더라


그래도 어쩌겠어 시작한거 끝 봐야지


꾸역꾸역 슈우까지 갔어.


아 어렵더만.


얘가 일단 체력 자체는 참 잘 빠져. 방어력이 그렇게 높다거나 한 느낌은 못 받았단 말야.


까다로웠던건 말도 안되는 기동력.


뭐 한 대 맞고 전함도 터져버리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을 했지. 최종 보스가 그 정도는 돼야 위엄이 있지.


아 근데 얘가 너무 잘 움직이는 거야.


휴케바인 블랙홀 캐논이 사거리가 3-10인데 자꾸 한 두칸 안으로 들어와 버리고 이러니까.


여러모로 애로사항이 아름답게 꽃 피듯 피었던 2회차였다.





고백 몇 개 하면 공략에서 고의로 누락 시킨게 좀 있다.


제일 중요한 건 마지막화 쯤 되면 보통 정신기에 보급 달고 있는 친구가 하나 쯤은 있다고.


아예 보급공격이 있는 진구지나 보스보로트도 있고.


그런데 내가 걔들을 안 꺼냈단 말이지. 정신기 보급은 달고 있는 애를 내가 못 찾았고. 누군가를 덜 키운게지.


슈우가 공격하는 순서가 체력 순인 것 같았단 말야. 


그러니 진구지 이런 친구는 피격 순위가 아주 후순위라서 운용하기 나름 수월했을텐데.


이걸 안 쓰니 아토믹 바주카 한 번 쓰고 전함 들어갔다가 다음 턴에 또 나오고 ㅋㅋ


그게 무슨 개고생이야 도대체. 혹시나 이 글을 제 공략 보신 후에 읽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심심한 유감의 말씀 전합니다.





분기 모두를 다루고 싶기도 했지.


시간도 그렇고 내 열정도 그렇고 아 그건 힘들더라고.


언젠가 기회가 되면 아토믹 바주카 없이 슈우 잡기 이런 거 해보고 싶은데


그 때 갑자기 내면의 열정이 불타오르면 그 때는 반드시 모든 분기를 다 짚고 넘어가야겠다.





뭐 아무튼 열흘 동안 묵힌 숙변 내보낸 것 마냥 후련하구만


오타나 기타 잘못된 것들 계속 수정 중이니 지속적인 관심과 제보 바랍니다.